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삽질도사
[일상] 앱 개발자의 공유오피스 일상 (패스트파이브) 본문
안녕하세요 작년에 취업하고 나서는 정말 뜸하게 게시물을 올리는 삽질도사입니다... (죄송)
사실 앱 개발을 계속 하면서 처음 글을 올릴 때보다 너무나도 많은 것을 배웠고 성장해서
갑자기 완전 다른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올리려니 좀 걱정이 되더군요. (지금 생각해보면 사실 그냥 올리면 되는데 잡생각임)
지난 1년+a 동안 패스트파이브에서 많은 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이 몇 가지 있는데요,
이전 직장에서는 디지털단지의 건물 안에 작은 오피스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숨막히는 부분도 많고
이래저래 내 모니터를 누가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서 (느낌만은 아님..)
코딩할 때 뭔가를 찾아보며 공부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싶을 때도 왠지 일 안하고 딴 짓하는 것처럼 보일까봐
블로그도 함부러 못 키고 일했었거든요... 저같은 슈퍼 대문자 I 에게는 너무 힘든 일이었어요.. ㄷㄷ
그렇다고 파티션이 너무 높으면 사실 좀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어떤 기회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
패스트파이브에 있는 한 회사에 취업을 했는데 그 이용후기를 좀 말씀드리자면,
이 곳에서 1년정도 일하면서 정말 좋았던 점은 라운지 근무가 가능하고, 자유롭게 동료와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 점에서
저는 이전 직장과는 다르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더 편하게 주고 받으면서 동료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그래서 업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
지식교류가 비교적 많아져서 몰랐던 것도 알게되고 호기심을 가지며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보니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. ( 라운지 근무하니까 눈치도 안보고 )
추가로 패파 근처 식당에서 할인을 받고 점심을 종종 먹곤 하는데요. 그것과 더불어서 아침에 패파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커피/시리얼 등으로 저의 작고 소중한 월급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어서 그게 참 현실적으로 좋았다고도 생각이 드네요.
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 및 꿀팁은 침대방/안마의자 인데요, 중간에 힘들고 지칠 때에 파고들어서 15분만 자도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. 😇
침대방은 사실 9층 남자화장실 앞에 숨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
종종 치열한 경쟁 탓에 타이밍을 찾기 어려울 때도 있는데, 그래서 못찍었습니다 ㅎ;
다만 리차징존이라는 안마의자 방이 따로 있는데 그 곳은 예약을 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그게 참 좋더라구요.
실제로 저런 안마의자가 각층마다 1~2개정도는 있어서 안마의자는 편하게 썼습니다.
그 다음으로 좋았던 점은 전화부스가 각 층마다 5개이상 있었다는 점인데요,
아무래도 회사에서 개인적인 전화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항상 도망치듯이 나가지 않으면 전화가 끊기거나 하더라도
제 개인적인 대화를 누가 엿듣게 되거나, 나의 소음이 상대방에게 방해가 될 때가 참 많았는데,
전화부스가 있어서 전화업무를 눈치안보고 피해안주고 할 수 있어서 그게 참 좋았습니다.
제가 음료중에 제일 좋아하는 탄산 콤부차인데요, 하루에 3잔은 마시게 되는 것 같습니다.
호불호가 좀 있어서 처음엔 저도 안좋아했던 것 같은데, 잠 깨려고 마시다보니 이젠 없이는 못살게 되어버렸네요 .. 😭
반면에 뒤에 보이는 데스크에서 패스트파이브 매니저분들께서 일하시며 업무를 처리해주시다 보니 필요한게 있으면
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고 매번 친절하게 해주시니까 그게 참 좋았어요.
그리고 데스크 밑에 보시면 포스터도 있는데 저런 식으로 크고 작은 이벤트도 매달하는데 그게 정말 좋아요.
라운지도 상당히 넓죠.. 👍
돈 아끼는 비결 넘버원이죠... 커피머신입니다.
각 층마다 커피머신이 1~2대정도 있고 전자렌지가 있어서 아침 드시는 분 + 커피 마시는 분들께서 정말 좋아하시죠.
저도 그래서 출근하면 커피를 밖에서 사먹지 않고 최대한 여기서 해먹고 돈을 많이 아끼게 되더군요. (물론 그럼에도 종종 사먹음 😇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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